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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함과 반짝거림이 매력적인 LA판 시부야 케이!
영화 ‘트와일라잇’이 눈여겨본 인디 팝 듀오 Cider Sky
LA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디 팝 듀오라는 것 이외에는 좀처럼 그 활동내용이나 프로필을 찾아보기 힘든 Cider Sky. 이런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활동 중에도 영화 트와일라잇의 다시 시작되는 신화 “브레이킹 던 Part 1”의 OST 작업에 참여하며 뛰어난 음악성에 대한 증명을 잊지 않았다. 그간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OST들이 높은 차트성적과 판매량을 보였던 것과 OST에 참여했던 아티스트들의 네임벨류를 생각한다면 Cider Sky의 참여는 그 의미가 더 깊게 다가온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들의 작품 은 아기자기한 커버디자인과 밴드 이름에 딱 어울리는 나근거리는 목소리와 차분한 멜로디, 과하지 않은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달착지근한 스윗 팝을 연출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단조롭다는 점이 티끌 같은 단점이긴 하지만 이 앨범이 제시하고 있는 차분한 감성은 아쉬움과 교환하고도 남을만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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