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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음악을 놓지 않고 자신의 실력과 경력을 쌓은 Chachillie
그가 내놓는 진지한 음악적 사설, 오래도록 쌓인 내공이 발휘된 싱글 [5150]
오클라호마 출신의 Chachillie는 본명이 Charles Matthew Stewart로 음악 가정에서 태어났다. 매우 어린 나이에 음악을 많이 듣기 시작해 9살에 녹음기에 자신의 가사를 기록하고, 14세에 비트를 만드는 천재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던 도중 어머니가 급성 백혈병으로 급작스럽게 사망하고, 알콜 중독이었던 아버지 역시 그의 형제를 두고 세상을 떠났다. 그 후 노숙자로 살면서 마약을 팔기도 하였지만 음악을 놓지 않았던 그는 혼자 음악적 기술을 연마하였고, 힙합/펑크 퓨젼 밴드 GFE와의 순회 공연 등 음악활동을 하였고 2010년 말 D-Street Studio에서 일하기 시작하며 여러 뮤지션들과의 레코딩 작업을 하며 자신의 음악적 실력을 키워나갔다.
싱글 [5150]은 진지하고 특별하다. 앨범 제목이자 곡 제목인 “5150”은 캘리포니아의 정신적 이상에 의한 구류에 대한 경찰 코드다. 노스 캐롤라이나 지역 음악제작자, 영화제작자 뮤직비디오 시상식인 애쉬빌상을 차지하기도한 “5150”은 구류에서 풀려난 사람에 대한 노래로 통통거리는 사운드와 단단하고 무거운 드럼, 그리고 Clap snares는 West Coast 갱스터 음악에 가깝다. 랩 자체도 갱스터 랩에 가까운 강한 뉘앙스와 비트와의 그루브를 지키는 랩으로, 후렴 멜로디까지 오면서 반복되는 비트의 지루한 감을 없애버렸다. 덤으로 포함된 인스트루먼트와 아카펠라 버전은 그의 음악을 한 층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준다. 싱글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역량을 높은 완성도로 보여준 Chachillie이 어떤 음악적 기록을 남길 지 기대하게 되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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